산책한번 잘못 나갔다가 귀진드기에 한참을 고생했답니다ㅜ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엄마가 애기를 잔디 위에서 놀게한것이 잘못입니다. 한번 진드기가 붙으면 귓속에 득실득실 합니다. 약으로도 잘 죽지 않아서 애기리트리버 아지가 매우 고통스러워 했어요. 아직도 미안합니다ㅜㅜ 몸에 붙어있던 진드기들은 직접 손으로 떼어냈지만 귓속까지 볼 수가 없어서 병원을 이틀건너 한번씩 두달 가까이 다녔어요. 그래도 잠도 못자고 긁느라 힘들어하고 매일 울기만하던 애기리트리버 아지가 지금은 완쾌하여 건강해졌답니다. 산책시 풀숲은 꼭 조심하세요!
이렇게 자는 모습이 너무 천사인 리트리버 입니다. 동물병원 처음 갔던날은 제가 매우 걱정하며 의사 선생님께 여쭤 보았어요. "선생님 제 강아지가 아무 소리도 안내고 움직임도 없어요. 무슨 문제 있는거 아닐까요?" 라고 여쭤 보았더니 선생님 께서도 리트리버를 키우고 계신다며 설명해 주시기를 "리트리버 새끼때는 걸레처럼 축~ 쳐진게 매력이에요. 절대! 걱정 안하셔도 괜찮습니다^^" 라며 이녀석들 특유의 매력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. 초보 엄마라서 더 걱정도 많고 모르는것 투성이..ㅎ
대형견은 활동량이 많고, 먹는양과 배변양이 어마어마 합니다. 예쁘다고 섣불리 분양받거나 하시면 비용부담이 커서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아요ㅠ 간식도 많이먹고, 병원비도 일반 중소형견에 비해 두배 더 듭니다. 리트리버 특성상 알러지가 굉장히 많고, 귀가 덮혀있어 귓병이 잘생기기 때문에 냄새도 놀랄만큼 심해요. 정말 반려견으로 함께하고 싶다면 여러가지 대비와 마음의 준비가 끝나면 결정하세요ㅎ 네가 온 이후로 난 매일 행복해 자식들이 맛있게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부모님들의 말씀이 아주 조금은 알것같아. 너로 인해서ㅎ 사고쳐도 괜찮아. 아프지만 말아라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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